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야구해설위원 이구동성 “우승 후보는 SK·두산·키움”

알림

야구해설위원 이구동성 “우승 후보는 SK·두산·키움”

입력
2019.03.20 16:50
수정
2019.03.20 18:46
24면
0 0
키움 조상우가 20일 고척 KIA전에서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조상우가 20일 고척 KIA전에서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38번째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가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20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 최종 성적에선 4연승으로 마무리한 SK(5승1무2패)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KT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1무5패로 마감했는데 시범경기 무승은 1998년 쌍방울의 7전 전패 이후 21년 만의 기록이다. 물론 시범은 시범일 뿐이다. 프로야구 원년 이듬해인 1983년부터 시행된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팀이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한 사례는 6번밖에 없고, 반대로 시범경기 꼴찌팀도 13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0개 구단은 오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진짜 전력’을 드러낸다. 야구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해 종합 순위 1~3위를 차지한 SK, 두산, 키움이 올 시즌에도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열(46)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두산의 경우 원투펀치(후랭코프ㆍ린드블럼)가 건재하고 5선발 유희관도 10승을 해 줄 수 있는 투수”라면서 “무엇보다 두산의 최대 강점은 10개 구단 최강의 수비”라고 평가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김광현-문승원-박종훈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을 높이 샀다. 이종열 위원은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홈런 의존도가 컸던 팀 컬러도 바뀔 것으로 보이지만 공격력은 여전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승후보에 포함시킨 키움에 대해선 “조상우가 복귀하면서 불펜이 탄탄해졌다”면서 “김하성, 김혜성, 송성문, 장영석 등이 포진한 젊은 내ㆍ외야진도 키움만의 무기”라고 설명했다.

‘초보’ 해설위원들의 생각도 같았다. 키움 수석코치 출신의 심재학(47)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박동원과 조상우가 가세한 키움이 단번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면서 “투타 전력이 빈틈이 없다”고 평했다. 봉중근(39) KBS N스포츠 해설위원도 “키움은 이제 5강 후보가 아닌 우승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삼성은 시범경기를 6연패(2승)로 마감했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수 2명(맥과이어ㆍ헤일리)을 잘 뽑았다고 판단해 5강 후보로 꼽고 있다. 이종열 위원은 “3강을 제외하면 7중이라 보는데 그 중에서 삼성과 함께 LG가 조금 앞서는 것 같다. 차우찬이 개막부터 가동될 수 있다면 선발 마운드가 괜찮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