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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명동 ‘힐링ㆍ문화관광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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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명동 ‘힐링ㆍ문화관광지’로 부상

입력
2019.03.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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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은 관광객들이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2019-03-20(한국일보)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은 관광객들이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2019-03-20(한국일보)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로 명성을 얻은 광주 동구 동명동이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ㆍ문화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동명동 ‘카페거리’가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이 광주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고 싶은 이색적인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광주시와 동구는 아시아문화전당과 동명동 일대를 구도심의 역사와 근대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관광 코스로 개발 중이다.

시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7개 주제로 나눠 동명동과 문화전당권을 잇는 관광트레일을 운영한다. 관광트레일은 토요일 오후 2시 옛 전남도청 앞 5ㆍ18민주광장 시계탑 앞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 각 코스별로 2~3시간 가량 걸으며 관광을 할 수 있다.

광주 동구도 자체적으로 문화전당과 동명동 일원 문화재와 사적지, 전통가옥, 인물, 맛집 등 관광자원을 전수조사하고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5ㆍ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옛 전남도청을 비롯해 전일빌딩, 상무관 등 참혹한 참상이 벌어진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 코스 개발에 나선다.

동구는 아시아문화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문화전당과 민주인권평화의 순례지인 5ㆍ18민주화운동 사적지, 청년들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동명동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빚어내는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7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동명동과 문화전당권 관광코스 성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관광객 유치와 관광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골목마다 개성 있는 상점들이 보석처럼 숨어있는 동명동이야말로 문화도시 광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다크투어리즘 코스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하는 등 관광객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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