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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장관 후보자 “2035년까지 화물차도 수소ㆍ전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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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장관 후보자 “2035년까지 화물차도 수소ㆍ전기로 전환”

입력
2019.03.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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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 체험 공간. 현대자동차 제공
수소전기차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 체험 공간. 현대자동차 제공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과 건설기계의 동력을 수소나 전기로 전면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수소열차도 2025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먼저 화물차와 건설기계는 2035년까지 화석연료에서 수소차나 전기 동력 기계로 전면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충전소 확충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차령관리제’를 도입해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 화물차량의 자율적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수소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 2022년까지 2,000대를 확충해 도심 운행 과정에서의 미세먼지 배출을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차고지엔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친환경 연료 보조금도 패키지로 지원된다.

수소열차 연구도 본격화된다. 수소열차 동력 추진을 위한 연구 개발은 2022년까지 마친 뒤 2025년쯤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정ㆍ건물용 연료에너지도 수소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올해 신도시 등 3곳에 ‘수소 에너지 기반 시범도시’를 선정해 마을ㆍ도시 단위에서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증 절차에 나선다. 신축 공공임대 주택엔 에어컨과 미세먼지 환기시설 등을 적극 설치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을 늘리기 위해 주택설계 기준도 개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제시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비전은 국토부 조직 내에서도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장관 임명 후에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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