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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청와대 잘못된 정책 과감하게 수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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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청와대 잘못된 정책 과감하게 수정하라”

입력
2019.03.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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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비교섭단체 국회 대표연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진행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한다. 비판에 귀 기울여라.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수정하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사실상 실패했다. 이 정부의 정책 실험에 국민만 힘들어하고 있다”며 “규제완화와 노동개혁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공신들은 스스로 선출직 이외에는 직을 맡지 않아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 국가 전체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당동벌이(黨同伐異ㆍ같은 무리가 한패가 되어 그렇지 않은 자를 공격한다는 뜻)의 폐쇄성을 버리고, 구동존이(求同存異ㆍ차이점은 인정하고 공통점은 추구한다는 뜻)의 포용성으로 다시 시작하라”고 주문했다.

장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을 지지하는 세력의 재결집만으로 미래의 대한민국을 설계해 나갈 수는 없다”며 “열린 자세로 5ㆍ18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비롯한 역사의 교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제도를 개혁하지 않고는 정치를 개혁할 수 없고,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자유한국당도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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