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네덜란드 트램 안에서 총격 사건… 최소 1명 사망

알림

네덜란드 트램 안에서 총격 사건… 최소 1명 사망

입력
2019.03.18 22:28
수정
2019.03.18 23:17
0 0
18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총격 사건 현장. 위트레흐트=AP 연합뉴스
18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총격 사건 현장. 위트레흐트=AP 연합뉴스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은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위터레흐트 주거지역을 지나던 트램 내부 등 도시 곳곳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총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면서 “주변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테러인지 수사 중”이라며 범행 직후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네덜란드 NOS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가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포위한 상태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AP통신에 “아직까지 이번 범행으로 검거된 사람은 없다”면서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용의자가 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의자가 곧바로 검거되지 않자 네덜란드 정부는 위트레흐트 지역의 테러 위협 경보를 최고수준인 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는 이날 문을 닫았으며, 공항과 주요 기반시설에는 무장 경찰이 배치됐다. 이슬람사원(모스크)에 대한 보안도 강화됐다. 이웃나라 독일도 네덜란드 국경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 뒤 정부 각료들을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9월 암스테르담의 성소수자 축제에서 테러를 모의한 일당 7명이 체포되는 등 지속적인 테러 위협이 제기됐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