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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화장품’ 스톤브릭, 20대와 외국인에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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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화장품’ 스톤브릭, 20대와 외국인에 통했나

입력
2019.03.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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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새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지난달 서울 홍익대 인근에 안테나숍으로 문을 열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새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지난달 서울 홍익대 인근에 안테나숍으로 문을 열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지난달 출시한 일명 ‘정용진 화장품’으로 불리는 새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20대 여성과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시장에 안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 홍익대 인근에 안테나숍(소비자 반응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전략 점포)으로 문을 연 스톤브릭의 한 달간 매출이 목표 대비 2.7배 많았다. 구매 고객 비율은 20대 여성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20대에 인기가 높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톤브릭 홍대점은 인근 상권에 화장품 로드숍 7~8개가 모여있는 격전지”라며 “19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색상의 콘셉트와 디자인이 20대 초반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한 달 간 홍대점을 분석한 결과 고객 1명당 구매액이 3만5,000원 가량이며, 일일 방문객이 평일 400여명, 주말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분의 1 가량이 외국인이었으며, 이중 70%가 일본인 방분객(전체의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브릭 상품의 크기가 작고 통통 튀는 색감 때문에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것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스톤브릭’ 홍대점 전경. 이마트 제공
‘스톤브릭’ 홍대점 전경. 이마트 제공

스톤브릭은 정용진(51)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손수 챙길 정도로 공을 들인 브랜드다. 정 부회장은 스톤브릭 출시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립스틱 등을 먼저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 때문에 스톤브릭을 두고 ‘정용진 화장품’이라고 부를 정도다. 특히 완구용품 ‘레고’처럼 모듈형 디자인을 고안해 한 개의 홀더에 한쪽은 립스틱을, 한쪽은 블러셔 등을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톤브릭은 지난달 28일 인천공항면세점 화장품 편집숍에 입점했으며, 조만간 2~3곳의 다른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김계숙 스톤브릭 팀장은 "컬러, 스마트, 재미 등 세 요소로 차별화해 스톤브릭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판로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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