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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벚꽃 개화… 서울은 4월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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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벚꽃 개화… 서울은 4월3일부터

입력
2019.03.18 11:07
수정
2019.03.18 19:3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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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 인근 도로가에 벚나무가 꽃을 피워 한층 깊어진 봄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뉴시스
15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 인근 도로가에 벚나무가 꽃을 피워 한층 깊어진 봄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뉴시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부르는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4~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이달 21일 벚꽃이 개화하는 데 이어 서울은 내달 3일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이달 24일, 대구 25일, 광주 28일, 전주ㆍ대전 31일, 청주ㆍ강릉 내달 1일, 춘천은 내달 7일 벚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벚꽃 개화는 2~3월 날씨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꽃샘추위 영향도 크지 않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꽃은 개화 후 만개하기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8일, 남부 지방은 29일부터 내달 7일, 중부 지방은 내달 7~14일까지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 위도에서도 고도가 100m 높아지면 개화는 평균 이틀 정도 늦어진다. 벚꽃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 진해는 27일 개화한 뒤 내달 3일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 경주 보문단지는 내달 1일 피기 시작해 8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화 시기는 각 지역의 식물계절 관측용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다. 통상 벚꽃처럼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관측용 표준목의 꽃이 세 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일로 본다. 지역 내 다른 나무에서 꽃이 피었다고 해도 개화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다. 제주도에선 지난 15일 일부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표준목의 꽃이 80% 이상 활짝 폈을 때 만개했다고 말한다. 서울의 경우 공식 개화를 측정하는 표준목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이고, 다른 하나는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벚꽃 개화 예상도. 케이웨더 제공
벚꽃 개화 예상도. 케이웨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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