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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더욱 경쾌하게 즐기는 '르노삼성 QM6 GDe'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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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더욱 경쾌하게 즐기는 '르노삼성 QM6 GDe'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9.03.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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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GDe와 함께 정체 상황의 자유로를 달렸다.
르노삼성 QM6 GDe와 함께 정체 상황의 자유로를 달렸다.

르노삼성이 QM6의 라인업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미 그 자체로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또 고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는 QM6는 가솔린 엔진을 더하며 시장에서의 선택 폭, 그리고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삼성 QM6 GDe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평소보다 조금 더 정체가 심했던 상황에서 QM6 GDe는 과연 어떤 결과를 선보일 수 있을까?

가솔린 엔진과 CVT의 조합

QM6 GDe의 보닛 아래에는 2.0L 가솔린 엔진과 CVT가 조합된다.

최고 출력은 144마력을 내며 20.4kg.m의 토크를 내는 2.0L 엔진과 CVT의 대표주자인 '자트코' 사의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했다. 대신 AWD를 덜어내고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복합 기준 11.2km/L(*19인치 휠, 타이어 기준)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0.3km/L와 12.7km/L다. 참고로 17, 18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할 경우에는 11.7km/L의 공인 연비를 갖췄다.

정체로 시작된 자유로 주행

퇴근길 정체는 참으로 고되다. 하지만 주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정체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정체 시간의 자유로 주행에 나서게 되었다.

자유로 주행을 앞둔 강변북로에서도 이미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또 많은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차선을 이리저리 오가며 조금이라도 더 앞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어쨌든 그렇게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이전의 시승, 그리고 이미 수 많은 경험을 통해 르노삼성 QM6 GDe가 어떤 상황에서도 무척이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존재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주행에 있어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가솔린 엔진 고유의 정체성이 확실히 드러났다.

게다가 낮은 RPM과 가감속을 오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으로 들어오는 소음이 크지 않다는 걸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144마력과 20.4kg.m의 토크는 강렬하지 않다

변치 않는 사실이다. 부드럽고 또 여유로운 존재라 할 수 있겠으나 QM6 GDe에 적용된 2.0L GDe이 내는 144마력과 20.4kg.m의 토크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더라도 만족스러운 가속력, 혹은 주행 전체적인 힘을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저렴한 가격대를 구성하고, 일상적으로 다루기엔 크게 단점으로 생각되진 않았다.

합리적으로 즐기는 여유

개인적으로 르노삼성 QM6 GDe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 한다면 역시 합리성과 QM6 고유의 고급스러움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체격적인, 공간적인 부분에서는 시장의 경쟁자 대비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공간과 S-링크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 만족감이 더욱 높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주행의 중반이 지날무렵부터 자유로의 차량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QM6 GDe 또한 제 속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부드러움을 앞세운 QM6 GDe는 특유의 부드러움을 뽐내며 자유로를 계속 달렸다.

도로 위의, 그리고 머리를 지나는 표지판에는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판문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주변의 차량도 이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적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니 저 멀리 자유로의 끝, 통일대교가 눈 앞에 들어왔다.

평소와 같이 자유로의 끝에서 차량을 돌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확인했다.

납득할 수 있는 결과

QM6 GDe의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QM6 GDe는 51.5km의 거리를 달렸음을 기록했고, 평균 속도는 평소의 '쾌적한 상황' 보다 8~9km/h 가량 느린 79km/h에 머물렀다. 이는 확실히 '정체구간'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결과 리터 당 13.5km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인 연비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는 아니겠으나 정체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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