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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3-2 진땀승… PO 1차전 잡고 ‘챔프전 진출 확률 100%’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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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3-2 진땀승… PO 1차전 잡고 ‘챔프전 진출 확률 100%’ 잡아

입력
2019.03.15 22:17
수정
2019.03.15 22: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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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파튜가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파튜가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가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14시즌 동안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25-16, 25-18, 28-30, 22-25, 15-9)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파튜가 친정팀과 대결에서 높은 타점을 기반으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29점(공격 성공률 44.6%)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정아도 강타와 연타를 섞은 노련한 공격으로 25득점했다.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파튜와 박정아의 쌍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러나 3세트부터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알리의 공격이 살아나며 흐름이 바뀌었다. 알리는 3, 4세트에만 19득점 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최다 30득점으로 분전했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뒤 4세트마저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도로공사는 그러나 5세트에서 정대영의 속공과 함께 승부처에서 강한 ‘클러치 박’ 박정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GS칼텍스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3세트부터 선수들이 오히려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는데 독이 됐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5시즌 만에 봄배구에 나선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한 듯 범실이 속출하며 1, 2세트를 힘없이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2세트 중반부터는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도 맞지 않으면서 공격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또 디그는 좋았지만 공격으로 연결하는 2단 연결에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이어지며 스스로 추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GS칼텍스는 그러나 1, 2세트를 내주고도 3, 4세트를 가져오는 끈끈한 경기력을 보이며 2차전에서의 대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두 팀간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17일 오후 2시 GS칼텍스의 홈경기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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