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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2.0] 카페서 그림 강습하고 디자인 상품 개발… 미취업 젊은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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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2.0] 카페서 그림 강습하고 디자인 상품 개발… 미취업 젊은이를 응원합니다

입력
2019.03.18 04:4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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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B&B 제공
한화B&B 제공

사회적 기업 한화B&B가 벌이는 활동은 일자리 창출만이 아니다. 영세 골목카페를 찾아가 메뉴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자문을 해주면서 13개 업체에 2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골목카페 지원사업’이다. 다른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을 구매해 커피숍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에 8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한화B&B는 지난해 초 ‘Beans&Dreams’란 이름으로 두 번째 브랜드를 만들면서, 사회적 기업으로 더욱 진화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드림플러스에서 매주 열리는 ‘아트 스페이스 파티 사업’도 한화B&B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쯤 건물 1층 로비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소정의 참가비(2만원 이하)를 낸 사람들이 테이블마다 자리 잡고 붓에 물감을 찍어 캔버스에 그림을 공들여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화B&B 관계자는 “그림을 배우고, 음료도 마시면서 서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파티”라며 “취업하지 못한 미술 전공자들을 강사진으로 초빙함으로써 또 하나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화B&B는 대학생들과 손을 잡기도 한다.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의 힘을 빌려 각종 로고와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는 ‘아트 스페이스 플러스 사업’이 그것이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인재 육성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선정된 디자인으로는 의류나 앞치마, 텀블러, 머그컵 등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식이다. 당연히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영세한 사회적 기업의 디자인 사업을 지원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연간 6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서 디자인 개발을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한화B&B 제공
한화B&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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