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에드 시런, 에미넴 등 제쳐
아이돌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이 지난해 글로벌 음반 차트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13일(현지시간) 2018년 한해 전세계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발표하는 글로벌 앨범 차트에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와 ‘러브 유어셀프 전(轉) 티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IFPI는 지난달 26일 방탄소년단을 2018년 글로벌 아티스트 2위로 등재한 바 있다. IFPI는 런던에 본부는 둔 단체로 전 세계 음반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음반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5월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이후 다시 한 번 국제적 인기를 입증했다.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는 지난 12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07위를 차지하며 7개월 연속 차트에 들어가기도 했다. 프랜시스 무어 IFPI 사장은 “방탄소년단 음악이 전 세계 사람들을 어우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라며 “그들의 음악과 재능은 팬덤 ‘아미’가 보인 열정 및 헌신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음반 차트 진입은 세계적 가수의 명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글로벌 앨범 차트 4위는 레이디 가가가 부른 영화 ‘스타 이즈 본’ OST가 자리했으며, 그 뒤로 조니 할리데이(1943~2017)와 에드 시런, 에미넴의 앨범이 자리했다. 1위는 영화 ‘위대한 쇼맨’ OST가 차지했다. ‘스타 이즈 본’ OST의 수록곡 ‘셸로’는 지난 2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발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4월 12일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며 “‘러브 유어셀프’에 이은 새 이야기”라고 밝혔다. 신곡 무대는 발매 다음날 미국 NBC의 생방송 코미디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처음 공개된다. 당일 출연자는 할리우드 배우 에마 스톤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 등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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