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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는 ‘크레이지아케이드’와 ‘바람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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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는 ‘크레이지아케이드’와 ‘바람의나라’

입력
2019.03.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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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 행사에서 관계자가 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데이' 행사에서 관계자가 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넥슨이 올해 상반기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익숙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과 막대한 개발비를 들인 신작 등 모바일 게임을 14종이나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지주사 NXC 매각 절차가 진행되며 안팎이 시끄러운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일정에 맞춰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선보일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이미 출시한 4개의 게임을 비롯해 해외 시장 출시 예정인 게임까지 모두 14종이다.

가장 주목 받는 게임은 이달 21일 정식 출시될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다. 2001년부터 18년간 전세계 2억5,000만명의 사랑을 받은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모바일 환경 위에서 재현한 게임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200만명이 몰려들었다. 쉽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데다 8개 언어로 제공돼 나이와 국적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우용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디렉터는 “원작의 향수를 느끼면서 동시에 모바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넥슨의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 넥슨 제공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넥슨의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 넥슨 제공

넥슨의 또 다른 IP ‘바람의 나라: 연’도 출격 준비 중이다. 1996년 시작돼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람의 나라는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모바일 버전을 공개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나승균 모바일사업본부 실장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상반기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올해 여름 중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내달 18일로 출시일을 확정한 신작 MMORPG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3년에 걸쳐 150억~200억원 가량을 들여 제작해 야심차게 내놓는 새로운 IP 작품이다. 광고에 영화 ‘토르’로 유명한 미국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등장할 정도로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은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해 5일 만에 250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액션 RPG ‘마기아’, 수집형 RPG ‘린’ 등 새로운 IP를 대거 준비한 상태다.

그 동안 넥슨은 유독 모바일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둬왔다.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모바일 게임은 전체 매출의 25%를 넘지 못했다. 넥슨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유명 IP인 ‘고질라’와 ‘시노앨리스’ 등을 적극 활용하고,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자체 게임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서 부본부장은 “한가지 장르나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면서 “혁신으로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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