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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울프’ 잔 마이클 빈센트, 지난달 별세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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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울프’ 잔 마이클 빈센트, 지난달 별세 뒤늦게 알려져

입력
2019.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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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드라마 ‘에어울프’의 잔 마이클 빈센트(오른쪽).
미국 TV드라마 ‘에어울프’의 잔 마이클 빈센트(오른쪽).

1980년대 TV드라마 ‘에어울프’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미국 배우 잔 마이클 빈센트가 지난달 10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5세.

9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 방송이 입수한 빈센트의 사망진단서에는 빈센트가 지난달 10일 입원 중이던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빈센트의 마지막은 세 번째 부인 퍼트리셔 앤 크라이스트가 지켜봤다.

1944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태어난 빈센트는 1960년대 드라마 단역을 맡으며 연기 이력을 쌓았다. 찰스 브론슨의 ‘더 매카닉’ 등 영화에도 모습을 비쳤다.

1984년 ‘에어울프’의 주인공 스트링펠로 호크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실종된 형을 찾는 헬리콥터 조종사 역할을 맞아 큰 인기를 끌었다. 우수에 찬 얼굴에 헬리콥터 비행 후 첼로를 연주하는 낭만적인 모습이 깊은 인상을 심었다. 회당 출연료로 당시 최고인 20만달러를 받을 정도였으나 인기 절정에서 알코올 중독 때문에 추락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갈등하기 일쑤였고 ‘에어울프’ 시즌4의 1회까지만 출연하고 하차했다.

이후 빈센트는 가정폭력, 음주 교통사고 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을 뿐 배우로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과도한 음주에 따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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