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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ㆍ소상공인 국가 통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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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ㆍ소상공인 국가 통계 나온다

입력
2019.03.06 16:00
수정
2019.03.06 17:4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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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이 1월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강신욱 통계청장이 1월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의 실상을 보여주는 국가 통계가 올해 안에 새로 개발된다. 배달 앱 정보를 활용해 온라인 외식 물가를 산출하는 등 민간의 각종 빅데이터를 통계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통계청은 6일 ‘2019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맞춰 정부 정책이 ‘증거’에 기반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통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12월까지 프랜차이즈 전반의 실태를 파악하는 프랜차이즈 통계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서비스업조사’ 통계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2017년 18만1,000개), 종사자(66만6,000명), 업종별 매출액 지표가 담기긴 하나 개괄적인 수준에 그쳤다. 박원란 산업통계과장은 “지역별로 프랜차이즈 개별 업종이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 등 각종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는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소상공인 통계(12월) △물류산업 통계(11월)도 개발하기로 했다.

기존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이 추진된다. 3~6개월 후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를 산출할 때 사용되는 구성지표(재고순환ㆍ기계류 내수출하ㆍ건설수주ㆍ장단기금리차 등 8개)를 대체ㆍ변경해 선행지수의 예측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그 동안 선행지수는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보다 늦게 움직이며 ‘뒷북지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통계청은 앞으로 통계를 생산할 때 부채ㆍ통신ㆍ생활안전사고 데이터 등 민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모바일 위치 정보를 이용해 광역시별 출퇴근 시간, 상주인구 비교가 가능해지고, 배달 앱 정보를 활용해 온라인 외식 물가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북한 관련 통계를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엔인구기금(UNFPA), 통일부 등과 협업해 북한의 통계(인구분야 등) 생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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