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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동화를 통한 드라이빙의 증폭, ‘푸조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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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동화를 통한 드라이빙의 증폭, ‘푸조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 컨셉

입력
2019.02.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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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동화 컨셉 모델을 선보인다.
푸조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동화 컨셉 모델을 선보인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100% 전기 시스템을 얹은 차세대 컴팩트 모델, ‘뉴 푸조 208’를 공개를 예고한 푸조가 뉴 푸조 208과 함께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 또 다른 존재를 하나 더 공개했다.

바로 푸조의 프리미엄 세단이자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데뷔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푸조 508 세단에 전동화의 힘, 그리고 푸조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인 ‘푸조 스포츠’의 노하우를 담아낸 ‘푸조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508 Peugeot Sport Engineered)’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푸조의 새로운 슬로건, 그리고 비전

지난 20일, 푸조는 새로운 브랜드의 슬로건을 담은 이미지를 선보였다. 바로 ‘모션 & e-모션’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e-모션의 ‘e’를 푸른색으로 칠하며 전동화, 친환경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참고로 푸조는 오는 2023년까지 브랜드 라인업 모두에게 EV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더욱 시크하고, 더욱 강렬하게 다듬다

푸조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는 푸조 508의 전동화 개념인 ‘푸조 508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고성능 스포츠 성향의 세단으로서 푸조 508이 담고 있는 패스트백 세단의 세련된 감성과 푸조 디자인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강력하면서도 즐거움이 강조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더욱 놀라운 만족감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개발되었다.

스스로 강렬한 드라이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푸조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는 공격적이고 또 매력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 변화에 있어서 푸조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브랜드 및 푸조 508 고유의 존재감을 효과적으로 과시한다.

기존의 푸조 508보다 더욱 넓게 디자인된 바디킷을 적용했고,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더욱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과 라임색 디테일을 더했으며, 보닛 앞에 자리한 508의 레터링 뒤에서 라임색의 세 개의 줄을 더해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측면의 경우에는 특별한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공기역학 및 주행 성능에 대한 강렬함을 드러내는 라임색의 윙렛과 20인치에 이르는 큼직한 알로이휠, 그리고 20인치 휠과 합을 이루는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및 라임색 ‘푸조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더했다.

후면 디자인은 기존 푸조 508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지만 와이드한 감성, 스포티한 느낌의 디테일을 더하며 그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후면 범퍼 하단에는 리어 디퓨저 또한 함께 더해져 그 만족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차체의 컬러는 ‘셀레늄 그레이’로 명명됐다.

소소한 변화로 더욱 강렬해진 푸조 508

푸조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의 실내 공간은 푸조의 최신 디자인 기조인 ‘i-콕핏’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더욱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자랑한다.

특히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시트 등에는 알칸타라를 대거 적용하고, 센터터널 등에는 카본 파이버 패널이 새롭게 더해졌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전용을 위한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새롭게 추가해 차량의 존재감, 그리고 전동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계기판의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감성을 강조한 라임색 컬러가 더해져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시트 또한 라임색 스티치 등을 더해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i-콕핏의 주된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 하단 부분에도 라임색 디테일이 새롭게 더해져 차량의 존재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과시한다.

400마력을 자랑하는 강렬한 스포츠 하이브리드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는 강력한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푸조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실제 푸조는 르망 무대를 질주했던 푸조 908는 물론이고 푸조 DKR 시리즈 등에서 선보인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대거 집약해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의 드라이빙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최고 출력 200마력을 내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퓨어텍)을 보닛 아래 배치하고, 전륜에 110마력, 후륜에 200마력을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총 3개의 구동원이 네 바퀴에 강렬한 출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한다. 이를 통해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는 시스템 합산 400마력이 수준의 걸출한 출력을 뽐낸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에 118km/h까지 전기 모터가 주행에 개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속 성능 또한 대폭 끌어 올렸다. 실제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는 정지 상태에서 단 4.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쿼터 마일(정지상태에서 400m 주행) 또한 12.5초 만에 달성하는 우수한 가속 성능을 갖추고, 최고 속도 또한 250km/h에 이르며 여느 고성능 모델들과 그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강렬한 드라이빙을 구성하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는 물론이고, 시스템 상 자연스럽게 적용된 AWD 시스템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하고 견고한 가속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으며 상승된 무게, 그리고 개선된 출력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푸조 스포츠 전용의 서스펜션 시스템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추가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다 탁월한 주행으로 구현하게 되었다.

푸조의 전동화 라인업을 기대하게 만드는 존재

508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양산화 계획 및 출시 등에 비전은 알려진 바가 없고, 또 차량에 대한 상세한 제원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및 전동화 모델 투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향후 푸조가 선보일 전동화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키기엔 충분해 보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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