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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공공화장실 칸에 메아리 치는 엄마의 비난

입력
2019.02.27 04:4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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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 am a plus-sized woman who finds it difficult to squeeze into a tiny restroom stall. I frequently use the stall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because it’s larger.

애비 선생님께: 저는 조그마한 화장실 칸에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렵기만 한 큰옷 사이즈 여성입니다. 장애인용 화장실 칸이 넓기 때문에, 저는 자주 장애인 칸을 사용하죠.

A few years ago, when I was traveling with my mother, we made a pit stop and, as usual, I headed for the large stall. Mom was horrified. She said the large stalls should be treated the same as parking place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used only by those who are disabled.

수년 전, 제가 엄마와 여행을 하고 있었을 때, 저희는 볼일 때문에 차를 세웠고,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전 넓은 화장실 칸으로 향했습니다. 엄마는 충격을 받으셨어요. 넓은 화장실 칸은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똑같이 생각해야 하며, 따라서 장애인만이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죠.

I told her I disagreed, thinking that a few moments in the potty is different from a few hours in a parking space. Was my mother right? Her voice still rings in my ears every time I step into the larger stall. I’d appreciate your input. Maybe it’ll silence my mother’s voice.

JENNIFER IN MAINE

저는 주차 공간에 차를 몇 시간 동안이나 세워 놓는 것과 화장실에 잠깐 있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죠. 저희 어머니께서 옳으셨던 것인가요? 제가 넓은 화장실 칸에 들어갈 때마다 엄마의 목소리가 제 귓가를 맴돌아요. 애비 선생님께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아마도 엄마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도 모르겠네요.

메인 주의 제니퍼

DEAR JENNIFER: Because you have difficulty fitting into a regular stall, I see nothing wrong with using the larger one. If a woman in a wheelchair entered the bathroom at the same time as you, then good manners would dictate that you defer to her because she’d be unable to use a smaller one. However, there’s no reason for the stall to be kept empty at all times, so stop being so hard on yourself.

제니퍼님께: 독자분께서는 일반 화장실 칸에 들어가시기가 어려우시니, 넓은 화장실 칸을 사용하시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휠체어를 탄 여자분이 독자분과 동시에 화장실에 들어오셨을 때, 예절 바른 행동은 이 여자분께 칸을 양보하시는 것일 겁니다. 왜냐하면, 이 분은 좁은 화장실 칸을 사용하지 못하시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화장실 칸이 항상 비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죠. 그러니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 마세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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