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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김정은 곧 베트남 공식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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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김정은 곧 베트남 공식방문”

입력
2019.02.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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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사실을 알린 트위터. 항 대변인 트위터 캡처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사실을 알린 트위터. 항 대변인 트위터 캡처

2차 북미 정상회담 차 하노이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23일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을 공식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사실을 알린 항 대변인은 그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대신 ‘가까운 시일’(in the coming days)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보다 2분 전에 올린 트위터에서는 ‘가까운 시일’이라는 표현보다 임박한 느낌의 ‘아주 가까운 시일’(in the up-coming days)이라고 적었다가 ‘가까운 시일’로 고쳐 올렸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초 김 위원장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state visit)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베트남 공식 방문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1958년 11월 이후 61년만이고, 이후 김 주석이 비공식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1954년부터 계산하더라도 54년 4개월 만에 베트남 땅을 밟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방문형식이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방문’이 된 것은 27~28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주행사이고, 북-베트남 양자회담은 그 계기에 이뤄지는 부차적인 일정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지 외교가 관계자는 “국빈 방문을 희망한 베트남이지만, 회담 개최국으로서 정상회담 전에 큰 행사를 치르는 것은 부담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약 2분 뒤 방문 시점에 대한 표현을 수정해서 올린 트위터. 항 대변인 트위터 캡처
약 2분 뒤 방문 시점에 대한 표현을 수정해서 올린 트위터. 항 대변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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