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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대구]내 손안의 스마트시티, 눈 앞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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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대구]내 손안의 스마트시티, 눈 앞에 성큼

입력
2019.03.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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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로 주차장 수목원 사회복지 전 분야에 스마트기술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대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개요도.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대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개요도. 대구시 제공

대구 스마트시티가 손 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대구시가 최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스마트시티 종합추진전략 추진에 나서면서 스마트시티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2015년 시범사업과 정부 공모사업을 중심으로 개별 단위 사업을 수행하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인 ‘수성알파시티’까지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는 2016년 3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T, KT 등 국내 유수의 통신 기업들도 잇따라 대구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7년 스마트시티 관련 조직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및 운영 조례’에 힘입어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시티 기반을 확보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14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능형 도로 안전지원과 드론 기반 공공시설물 관제서비스 등 2개 과제를 실증하는 5G 스마트시티 서비스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전략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국채보상공원을 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한 시는 자율차 경진대회, 지능형 민원상담서비스 뚜봇 서비스 등 스마트 도시 조성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같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사물인터넷(IoT) 상수도 원격검침사업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달성군 가창면 일대 3,649가구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IoT전용망을 활용해 완전 무인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무인 원격검침은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막고 사생활 침해 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대구수목원에는 수목원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아마존 열대우림 콘텐츠와 모바일 숲 해설사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다 공영주자창 스마트파킹 시스템을 도입해 대구 11개 야외공영주차장에 주차관리 실시간 제어, 어플리케이션 활용 주차공간 확인, 주차요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암논 샤슈야 모빌아이 대표가 실시간 도로 및 교통데이터 활용 실증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암논 샤슈야 모빌아이 대표가 실시간 도로 및 교통데이터 활용 실증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는 수성알파시티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자동차 자율주행시험장과 도심주행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도 선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자율주행 영상인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모빌아이’와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 활용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장애물과 보행자, 도로혼잡도, 위험구간 분석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도시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도심 동성로에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테마형 스마트 타운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동성로 일대 유동인구 10% 이상 증가, 방문객 및 상인 만족도 60% 달성, 시민 아이디어 기반 연계서비스 20건 발굴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스마트시티는 사회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1,000세대를 선정해 일정 기간 동안 수도사용량이 없는 등 이상징후 발생시 사회복지사가 방문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성알파시티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각종 실증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구 스마트시티 모델이 국내외 표준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각종 수행 과제에 만전을 기할 것”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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