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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피드011’” SK텔레콤 올해 말 2G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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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피드011’” SK텔레콤 올해 말 2G 종료

입력
2019.0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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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말을 목표로 2세대(2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이미 2012년 1월 2G를 종료했다. 앞으로 2G 서비스는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운영한다.

SK텔레콤은 23년 동안 2G 서비스를 이어왔지만 2G 장비 노후화와 2G 휴대폰 생산 중단, 4Gㆍ5G 중심의 생태계 형성 등을 이유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 2G 가입자는 91만명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3G나 4G로 바꿀 수 있도록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환하는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 동안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 동안 매월 사용 요금제의 70%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저가 요금제를 쓰고 싶은 고객은 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면서 고가 요금제를 쓰고 싶은 가입자는 후자가 유리하다.

갑자기 요금 부담이 높아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SK텔레콤은 전환 뒤에도 이용자가 원한다면 기존 2G 요금제 7종(월 9,900원~2만5,300원)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단, 2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없거나 아주 소량인 점을 고려해 기본 제공량 소진 시 차단 기능을 기본 적용한다. 자유로운 데이터 사용을 원하면 3G나 4G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정부의 ‘010 번호통합 정책’에 따라 기존 011, 017 등 01X번호를 010으로 바꿔야 한다. 기존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마련한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정부는 2021년 6월 30일까지 01X 번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2G 가입자들에게 문자와 앱, 요금 안내서 등을 통해 서비스 종료와 전환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은 “2G 서비스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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