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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일본 국빈 방문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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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일본 국빈 방문에 긍정적”

입력
2019.02.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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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왕 즉위 후 만나는 첫 외국 정상 될 듯

6월 오사카 G20까지 한 달 새 두 번 방일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우주군 창설 법안 사인 행사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우주군 창설 법안 사인 행사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5월 일본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일왕이 즉위하는 5월 이후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사실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일왕이 처음 만나는 외국 정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30분간 아베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 28 양 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회담 중 아베 총리는 오는 5월 1일 새 일왕의 즉위 후 일본에 방문할 것을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NHK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5월 26일부터 28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하순으로 예정된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한 달 사이에 일본을 두 번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일본을 방문하는 경우 아베 총리와 골프를 하거나 스모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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