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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크로스핏 축제 ‘오픈’을 아십니까?... 22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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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크로스핏 축제 ‘오픈’을 아십니까?... 22일 팡파르

입력
2019.02.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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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픈 홈페이지.
2019 오픈 홈페이지.

전 세계 크로스피터들의 축제 ‘2019 오픈’이 한국 시간으로 22일 낮 12시 일제히 시작된다.

오픈은 전 세계 크로스핏터들이 5주 동안 진행하는 ‘크로스핏 기록 경쟁 대회’다. 처음에는 2007년 미국에서 70여명의 선수들이 시작했는데, 올해 참가 신청자는 전 세계 약 6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 올해는 5,000여 명이 200개 안팎의 박스(크로스핏 센터)에서 일제히 도전할 예정이다.

오픈 참가 신청자들은 크로스핏 본부가 인정한 국가별 박스에서 매주 제시하는 와드(Workout Of the Dayㆍ크로스핏 프로그램)를 수행한 뒤 자신의 기록을 측정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기록은 각 박스에서 활동 중인 크로스핏 본부 공인 심판이 동작의 정확성 등을 꼼꼼히 따져 측정한다. 와드 공개 후 5일 안에 기록을 측정해 오픈 홈페이지에 올리면, 자신의 기록이 국가별ㆍ연령별ㆍ성별로 몇 위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매주 수행할 와드는 크로스핏본부가 경기 시작 2~3시간 전에 공개하는데 종목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와드가 나올지 예측 불가능하다. 지난 2017년 2주차 와드는 덤벨 스네치(덤벨 들어올리기)와 버피 박스 점프 오버(푸시업 후 상자 뛰어넘기)였다. 보통 1주차 때 무산소운동 위주의 와드가 제시됐다면, 2주차 때는 유산소 위주의 와드가 나온다.

국가별 오픈 최상위권 선수들은 리저널 오픈(대륙별 본선)을 거쳐 미국 크로스핏본부(HQ)에서 진검 승부를 벌이는데 챔피언에 등극하면 3억원 가량의 상금을 받는다.

경기 수원에서 크로스핏 강사를 하는 민영근 코치는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전 세계적으로 평가되다 보니 크로스피터들이 운동하는데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면서 “성취감뿐 아니라, 자신이 향후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로스핏은 웨이트 트레이닝, 체조, 역도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을 사용하는 운동들이 결합된 스포츠다. 크로스피터들은 박스에서 트레이너 코칭을 받는 한편, 다른 사람들과 경쟁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기록을 단축시켜 나간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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