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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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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입력
2019.0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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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ㆍ행안부ㆍ국토부ㆍ해수부, 업무 협약 체결 

19일 정부 4개 부처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의 출렁다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19일 정부 4개 부처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의 출렁다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정부의 섬 관광 정책이 통합 관리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4개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섬 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섬 관광 정책 통합으로 찾아가기 쉽고, 볼거리, 쉴 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섬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개 부처는 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접안과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육상 및 해상 교통수단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레저관광 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섬 산책 코스를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리는 한편, 먹거리 홍보에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종환 장관은 한국에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이 3,300여개나 있지만,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장관은 해양관광자원으로서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8월 8일 처음으로 ‘섬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할 때라며 “섬 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해양 분야의 혁신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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