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까지 참가 신청 마감
경주시는 벚꽃과 함께 하는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4월5일부터 5일간 펼쳐지는 제3회 경주벚꽃축제기간에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4월6일 보문단지 내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앞을 출발해 2000년 역사도시를 달린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온라인(www.cherrymarathon.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5km 2만원, 그 외 종목은 3만원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34개국 1만3,718명(외국인 1530)이 참가했다.
시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응급처치(구조)사, 안전요원, 의료진, 구급차, 자원봉사자들을 구간별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국제적인 마스터스 대회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마라토너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8회의 오랜 전통을 이어오면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마라톤과 잘 접목해 성공한 마케팅 전략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제3회 경주벚꽃축제는 4월5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9일까지 보문관광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벚꽃을 소재로 한 각종 체험 및 연계행사가 열려 벚꽃과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경주의 봄 정취를 만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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