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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수주 증가 ‘전남 서남권 조선업 활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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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수주 증가 ‘전남 서남권 조선업 활기 조짐’

입력
2019.02.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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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대한조선 박용덕(왼쪽)대표와 안젤리쿠시스그룹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사장이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 후,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한조선 제공
지난 15일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대한조선 박용덕(왼쪽)대표와 안젤리쿠시스그룹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사장이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 후,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한조선 제공

전남 영암 등 국토 서남권 조선업 경기가 장기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선박수주 증가와 정부의 지원정책 등으로 올해부터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19일 한국은행 목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해 현대삼호중공업(영암)과 대한조선(전남 해남)의 수주잔량(400만6,000CGT)은 전년 동기(220만1,000CGT)에 비해 82.0% 증가했다.

특히 세계적인 선박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와 LPG선의 신규물량이 58.1%를 차지해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신규물량 증가는 2017년 2년 연속 하락하던 선박의 인도물량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앞선 15일 대한조선이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선박왕’안젤리쿠시스(Angelicoussis) 그룹 산하 마란 탱커스사로부터 15만7,000 DWT(재화중량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 선박은 지난해 10월 대한조선이 마란과 체결한 수에즈막스급 탱커(Suezmax Tanker) 2+2척 계약 옵션 중 1척으로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3.7m 규모다. 세계 조선 시장을 선도하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지난해 대한조선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옵션에 대해서도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한조선에 또 다른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최신 친환경 기술이 탑재됐으며 2020년 10월 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15척의 선박을 수주해 2020년까지 건조 물량을 확보한 중형 탱커 전문 조선사다. 자체적인 경영 및 영업 체계, 독자적인 영업전략 등으로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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