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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상태 빠졌다 출산하면서 깨어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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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상태 빠졌다 출산하면서 깨어난 10대

입력
2019.02.19 10:39
수정
2019.0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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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사실 알지도 못해… 임신중독 일종 자간전증 탓 발작한 듯 

에보니 스티븐슨과 딸. BBC 캡쳐
에보니 스티븐슨과 딸. BBC 캡쳐

코마 상태에 빠진 10대가 아이를 출산하면서 깨어났다고 영국의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산모가 아이를 가진 사실도 몰랐다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올해 18세의 에보니 스티븐슨은 최근 극심한 두통과 발작으로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 갔다. 병원 의료진은 검진을 통해 코마 상태에 빠진 그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코마 상태에 빠진지 나흘 만에 아이를 출산했으며, 아이의 출산과 함께 정신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자궁이 두 개였기 때문이다. 자궁 하나는 아이를 품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생리를 계속했다. 그는 생리를 계속하자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던 것이다. 특히 아이를 품은 자궁이 등 쪽에 붙어 있어 배도 크게 부르지 않아 그는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는 딸을 순산했다. 그는 “완벽한 기적이라며 딸을 세상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그가 발작 증세를 보인 것은 자간전증의 일종이라고 보고 있다. 자간전증은 임신중독의 한 현상으로 혈압상승, 단백뇨 등이 따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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