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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파리 사를드골 제치고 국제 이용객 수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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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파리 사를드골 제치고 국제 이용객 수 세계 5위

입력
2019.02.19 10:43
수정
2019.02.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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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이달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국제 이용객 수 세계 5위에 올랐다.

19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 이용객 수 6,768만명으로, 샤를드골공항(6,638만명),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이 세계 5위권 안에 든 것은 개항 이래 처음이다.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은 2002년 국제 이용객 수 2,055만명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한 이후 연 평균 7.7% 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7년 인천공항 국제 이용객 수는 6,152만명으로, 샤를드골공항(6,370만명), 창이공항(6,157만명)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었다.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와 항공 노선 확대, 저비용항공사(LCC) 성장 영향으로 10% 가량 성장했다. 전체 이용객 수 30%를 차지하는 LCC 이용객 수는 지난해 2,077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공항은 연간 국제 화물 물동량에서 세계 3위를 지켰다. 인천공항은 물동량 286만톤으로, 홍콩 첵랍콕 공항(502만톤), 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291만톤)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2017년에도 동일했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4번째 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는 2023년에는 인천공항이 국제 이용객 수 기준으로 세계 3위권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터미널 연간 이용객 수용 능력은 현재 1,800만명이지만 확장이 끝나면 4,6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인천공항 전체 수용 능력도 현재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은 5만명의 양질의 일자리와 11조원 규모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 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등 공항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CI는 공항 관리와 운영 분야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175개국 2,000여개 공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ACI는 해마다 국제 이용객 수를 기준으로 세계 공항 순위를 발표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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