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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설득’…서울 동대문구, 개 도축업소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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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설득’…서울 동대문구, 개 도축업소 모두 폐쇄

입력
2019.02.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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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지난해 확약서 받고 1월 마지막 남은 개 도축업소 2곳 모두 폐쇄 -

서울 동대문구는 끈질긴 설득으로 경동시장내 남아 있던 개 도축업소 2곳을 모두 폐쇄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끈질긴 설득으로 경동시장내 남아 있던 개 도축업소 2곳을 모두 폐쇄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구내 남겨진 개 도축업소 2곳을 모두 폐쇄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용을 목적으로 한 가축에 미포함된 개의 경우, 법령상 미비한 도축 규제 근거로 제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구에선 2017년 1월부터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경동시장(사진)에 남아있던 개 도축업소를 지속적으로 설득, 계도에 들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남은 도축업소 2곳에서 2018년 연말까지 도축을 중단하겠다는 도축 중단 확약서까지 받아냈다.

구는 이어 동물 복지 향상과 관련,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에선 22일 동물 보호 전문성과 구민 대표성을 갖춘 자문기구인 동물복지위원회의 첫 정기회를 개최하고 발전적인 동물 정책도 논의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2월엔 동물 보호 홍보 활동 강화와 함께 동물판매업소 등을 민관 합동으로 계도하기 위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제도 운영도 병행 중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와 서울시, 유관기관 등이 함께 지역 내 자리잡은 개 도축업소를 근절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구는 앞으로도 반려 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동물 보호 정책을 펼쳐 성숙한 반려 동물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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