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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가대표 선수촌 관리 실태’ 감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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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가대표 선수촌 관리 실태’ 감사 시작

입력
2019.02.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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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 사실이 밝혀진 지난달 2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구 전경. 홍인기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 사실이 밝혀진 지난달 2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구 전경. 홍인기 기자

감사원이 연이은 국가대표 선수촌 성폭력ㆍ폭력 사건과 관련해 국가대표선수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국가대표선수촌 운영 등 국가대표선수 관리ㆍ운영 관련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선수 폭행 등 체육계 비리에 대응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나, 체육계 성폭력 비위 파문이 다시 발생하자 지난달 14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를 받아들여 감사원 차원에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감사를 개시한다는 것이다.

공익감사 대상 항목은 △국가대표 등 선수 및 지도자 관리의 적정성 △국가대표 선수촌 운영 및 훈련 관리의 적정성 △스포츠 비리 관련 신고 처리의 적정성 △문체부의 대한체육회에 대한 관리ㆍ감독의 적정성 등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피해 등 개별 사례는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외에 추가로 적발된 폭력ㆍ성폭력 관련 비위행위도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의 전수조사가 예정된 만큼 감사 범위에서 포함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감사 실시 결정을 내린 사유에 관해 “감사청구 내용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개별 사례보다는 전반적인 선수관리 시스템을 들여다본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이에 다음 달까지 감사원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 인력 등 19명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을 상대로 감사자료를 수집한 뒤 4월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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