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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내가 수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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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내가 수출 효자"

입력
2019.02.18 11:17
수정
2019.02.18 20: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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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등 신선식품에 가공식품 수출도 증가… 전년동기대비 5.9%↑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주력 제조업 수출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농식품 수출이 지난달 1월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며 홀로 분전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5억7,6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1월 기준으로 최대치다. 이전 최대치는 작년 1월(5억4,400만달러)이었다.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수출이 늘었다. 신선농산물은 딸기ㆍ파프리카 등 채소류, 인삼ㆍ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4% 늘어난 1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음료ㆍ라면ㆍ조제분유 등에서 호조세를 보인 가공식품 수출도 전년 동기 소폭 감소(-1.4%)에서 반등, 3.9% 증가한 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아세안ㆍ일본ㆍ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신선농산물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김치 수출은 발효식품 효능에 대한 현지 언론보도와 전국단위 판촉행사로 큰 폭(30.2%↑)으로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16% 증가한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홍삼과 유자차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세안 지역도 딸기(39.1%↑) 등 신선식품 인기와 함께 베트남으로의 닭고기 수출 증가(141%↑)가 두드러지면서 1년 전보다 10.9%가 증가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가 수출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 증가세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증가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상반기 중국 상해에서 현지 유통매장 211개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물산전을 개최하는 등 한류ㆍ현지 문화행사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와 온라인 판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까지 싱가폴ㆍ대만ㆍ태국 등 3개국에서 운용하는 신선식품 전용판매관(K-fresh Zone)을 올해 홍콩ㆍ베트남도 추가하고, 판매관 수도 18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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