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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진실 곧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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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진실 곧 밝혀질 것”

입력
2019.02.17 11:48
수정
2019.02.17 18:3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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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기자 폭행 시비에 연루된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19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17일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프리랜서 기자 폭행 시비에 연루된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19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17일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폭행치상과 배임 등 혐의에 대해 19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17일 새벽 귀가했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기자를 곧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가 전날 오전 7시 40분쯤 출석, 조사받은 뒤 이날 오전 2시45분쯤 귀가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에게 폭행치상ㆍ협박ㆍ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에게 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한 건 △손 대표 자신이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조사받았다.

손 대표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관련 자료를 제출했냐”는 질문에는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답했으며, 질문한 기자가 말을 더듬자 “차분하게 하라”며 달래기도 했다.

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프리랜서 기자 김씨가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촉발됐다. 김씨는 자신이 손 대표에 대해 취재한 내용에 대해 손 대표가 보도를 막고자 회유하다가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김씨 측이 먼저 채용을 청탁했으며, 손 대표는 흥분한 김씨를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손으로 건드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의혹 당사자인 손 대표가 조사를 받으면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비롯해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언급됐던 인물들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손 대표가 조사받기 전까지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며 “손 대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에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프리랜서 기자 김씨 출석 예정일이나 손 대표 추가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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