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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2일 낙동강 상주ㆍ낙단보 부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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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2일 낙동강 상주ㆍ낙단보 부분 개방

입력
2019.02.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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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경북 구미시 선산읍 낙동강 상류 구미보가 보 건설 이후 처음으로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경북 구미시 선산읍 낙동강 상류 구미보가 보 건설 이후 처음으로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가 농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던 낙동강 상주보와 낙단보 개방을 22일 실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8일 경북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사업소에서 지역농민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상주ㆍ낙단보 개방 추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 개방으로 지하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체 관정을 개발하는 등 지하수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상주ㆍ낙단보의 수문을 22일부터 부분 개방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모든 참여기관은 낙동강 상류 상주ㆍ낙단보 개방과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보 개방에 따른 물 이용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보 개방이 보 철거를 전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상호 확인했다.

환경부는 대체관정 개발 등 지하수 대책 추진을 병행하면서 22일부터 상주보와 낙단보의 수위를 점진적으로 낮추기 시작하며, 양수장 사용 시기에 맞춰 4월 1일 이전에 수위 회복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환경부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등 낙동강 상류 3개 보를 지난해 10월 개방해 환경 영향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농업용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자체, 농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개방 일정을 조정했다. 3개 보 가운데 구미보는 지난달 24일 개방을 시작해 현재 완전 개방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16개 보 때문에 녹조 현상이 나타나는 등 환경오염이 심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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