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2019 지자체평가] ‘시민과의 약속 100대 사업’ 완수 염태영 수원시장 단체장 1위

입력
2019.02.19 04:40
4면
0 0

50만 이상 시 단체장역량 및 주민만족도 조사

운동화 신고 58개 읍ㆍ면ㆍ동 누빈 허성무 창원시장은 2위 올라

인구 50만 이상 시 단체장 주민만족도_강준구 기자
인구 50만 이상 시 단체장 주민만족도_강준구 기자

인구 50만 이상 15개 자치단체장의 역량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설문조사)에서는 경기 수원시와 경남 창원시, 경기 성남시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시는 지자체 종합평가에서도 1∼3위를 차지해 자치단체장의 역량이 자치단체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 자치역량과 행정서비스 만족도 역시 상위 1∼5위 지자체가 동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도권 도시들이 높은 경쟁력을 보여 비수도권 도시들과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10위권 도시 중 경기권 도시들이 7곳을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2위에 오른 허성무 창원시장이 단연 돋보였다.

또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4위), 용인시(6위), 안양시(8위), 남양주시(9위), 고양시(10위) 등이 중ㆍ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경남 김해시(5위)와 충남 천안시(7위)가 창원시와 더불어 비수도권 도시의 체면을 살렸다.

1위에 오른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 6기(2014~2018) 동안 ‘시민과의 약속 100대 사업’을 모두 정상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18 매니페스토(지방선거 부문)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2회 연속)을 받았다. 민선 5기부터 ‘좋은시정위원회’ ‘수원 시민의 정부’ ‘500인 원탁토론’ ‘주민참여예산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등 거버넌스 정책을 펼치며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다.

초선인 허성무 창원시장은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이란 슬로건으로 안전한 생활도시와 매력적인 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쳐 단체장역량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운동화 차림으로 58개 읍ㆍ면ㆍ동을 누비며 주민과 대화하고 주요 현안은 공론화위원회와 시민갈등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등 적극적이고 친근한 시민소통 리더십도 주민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초선의 은수미 성남시장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시정을 펼쳐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토록 한 것이나 1,080명의 시민위원을 두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려 한 것 등은 소통 강화의 대표 사례다. 시민청원제를 도입한 것 역시 소통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4위에는 매달 2차례 시정전반을 브리핑하고 매주 수요일 시민을 초청해 대화하는 등 광폭 소통 행정에 나선 장덕천 부천시장이 올랐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구호를 앞세워 김해를 일자리 창출의 전국 롤모델로 발전시킨 허성곤 김해시장이 5위에, 시민참여를 통한 체감정책 수립 등 ‘시민 중심’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7위에는 시민중심의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열어가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8위에는 ‘안양행복 1번가’란 시민정책제안 플랫폼을 운영하며 5대 비전과 17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뒤를 이었다.

또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를 지향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9위에, 미래를 꿈꾸는 평화경제특별시 구축을 내건 이재준 고양시장이 10위에 올랐다.

이번 지자체 평가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이정철 박사는 “단체장역량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와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행정서비스 수준이 좋으면 단체장에 대한 주민 인식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