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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음해가 '식은 죽 먹기'… 합의나 선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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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음해가 '식은 죽 먹기'… 합의나 선처 없다"

입력
2019.02.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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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 등 의혹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JTBC '뉴스룸' 캡처
폭행·협박 등 의혹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JTBC '뉴스룸' 캡처

폭행·협박 관련 법적 다툼을 벌이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라시(사설정보지) 폐해를 꼬집으며 최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손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나영석 CJ E&M PD와 배우 정유미 지라시 유포자가 검거된 후 정유미 측이 밝힌 입장을 인용해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같은 날 저녁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 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SNS, 휴대전화, 삐삐가 없던 시절에도 세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다”며 “카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는 손 대표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가 폭행을 무마하기 위해 2년간 월수입 1,000만원을 보장하는 용역사업을 제안했다고 김씨가 주장하면서 배임 혐의도 추가됐다. 이후 손 대표의 신상을 둘러싼 음해성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경찰은 조만간 손 대표와 김씨를 불러 관련 의혹과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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