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 AP 연합뉴스

‘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미국프로농구(NBA) 신기록인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나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블레이저스와의 2018~19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1득점에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23번째, 개인 통산 127번째 트리플더블이다. 특히 최근 10경기 연속 거둔 기록으로 이는 NBA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웨스트브룩과 1968년 윌트 체임벌린의 9경기 연속이 최장 기록이었다.

4쿼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어시스트를 폴 조지가 3점 슛으로 연결하며 트리플더블이 완성되자 홈 관중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다. 이날 팀 동료 폴 조지도 무려 47점을 쏟아 붓고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10개를 보태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한 경기에서 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NBA 역사상 아홉 번째로, 이번 시즌엔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와 론조 볼 이후 두 번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포틀랜드를 120-111로 제압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KBL리그 원주 DB에서 뛴 디온테 버튼(오클라호마시티)은 NBA 입성 이후 최장인 26분을 뛰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개인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서 31점을 올리며 팀의 120-104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30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 행진을 이어갔는데 다음 경기에서도 30점 이상을 넣으면 체임벌린이 보유한 이 부문 역대 2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장 기록은 체임벌린의 65경기 연속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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