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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북한은 敵”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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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북한은 敵” 41%→5%

입력
2019.02.12 14:16
수정
2019.02.12 18:5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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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개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1년새 급감… 절반이 “협력 대상”

시민들이 지난달 1일 서울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다루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들이 지난달 1일 서울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다루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남북 관계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북한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전국 초중고 597개교 학생 8만7,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감소했다.

우선 북한(정권)을 적이라고 생각한다는 학생 비율이 5.2%로 전년도인 41%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북한을 협력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 비율은 50.9%로 전년 대비 9.6%포인트 상승했다.

북한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학생도 줄었다. 북한의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을 꼽은 비율은 56.4%로 전년도와 비교해 17.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한민족∙통일’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포인트 증가했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다소 높아졌다.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올랐고, 반대로 ‘통일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또 통일이 가능한 시기로 지난해 학생들은 21년 이후(31.2%)를 가장 많이 꼽았다면 올해는 6~10년 이내(31.3%)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학생들은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24.6%), ‘한민족’(21.6%), ‘국력 강화’(21.2%) 등의 이유로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학생은 ‘통일 후 사회혼란’(35.7%)’과 ‘통일비용 등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우려’(28.8%)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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