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송도컨벤시아가 방송 드라마 CF 촬영지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랜드마크인 송도컨벤시아가 각종 방송 촬영지를 비롯 CF 등 영상물의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1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총 50여개의 CF와 드라마, 영화 등이 촬영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빙그레 바나나 우유(이시언 편)’, ‘KB매직카(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편)’, ‘기아자동차 K3’ 등 작년 한 해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총 10편 이상의 광고가 촬영됐다.

CF뿐만 아니라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런닝맨’, ‘K-pop 스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비밀의 숲’, ‘김과장’, ‘위대한 유혹자’, ‘괜찮아 사랑이야’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었다. 영화 ‘의형제’의 경우, 송도컨벤시아 내부 회의실에서 영화의 주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요즘 연일 화제인 SBS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팬(The Fan)’이 촬영되어 지난해 29일과 1월 5일 방영된 바 있다.

컨벤시아가 영상물 촬영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태백산맥을 모형으로 한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 때문이다. 저층형 건물이 시원스럽게 일자로 펼쳐져 있어 갑갑하지 않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것도 CF 촬영 장소로 각광받는 이유중 하나다. 독특한 외관에 더해 기둥이 없는 넓은 실내 전시관부터 현대적인 로비, 회의실 등 촬영에 용이한 제반조건들을 갖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유수 도시 못지 않은 주변 경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관광공사는 이같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 영상물 촬영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개관 이래 영화나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다. 작년 7월, 2단계 신관 개관으로 규모가 2배 확대되면서, 현재는 촬영 관련 문의가 더 늘어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외관의 송도컨벤시아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만4,000㎡ 규모로 전시장에는 45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고 회의장은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는 작년 한 해 제6차 OECD 세계포럼, 제48차 IPCC총회, 제17차 세계한상대회 등을 개최하고,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되면서 대규모 국제행사의 최적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만큼 인천 지역경제 발전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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