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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들려준 ‘영화배우·감독’ 박중훈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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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들려준 ‘영화배우·감독’ 박중훈의 인생 이야기

입력
2019.02.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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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감독인 박중훈이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배우 겸 감독인 박중훈이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990년대, 충무로에서는 박중훈과 안성기의 조합은 말 그대로 ‘흥행보증 수표’라 할 수 있었다.

박중훈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남는 몇몇 코미디 영화들은 물론이고, 사회성 짙은 영화에도 꾸준히 선보이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남겼다. 오랜 시간 동안 배우라는 위치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며 영화 팬들은 물론이고 영화 관계자들에게 큰 선배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톱스타라는 영화를 통해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캐딜락 코리아의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박중훈이 들려주는 이야기

캐딜락의 복합 브랜드, 문화 공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개관 이후 다양한 문화 활동과 특별한 강연 등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2019년 첫 번째 문화 행사로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박중훈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캐딜락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배우 박중훈, 감독 박중훈을 아끼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시대를 관통하는 감정들

데뷔작 깜보를 시작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투캅스’, ‘게임의 법칙’,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불후의 명작’, ‘황산벌’, ‘라디오 스타’, ‘내 깡패 같은 애인’ 등 수 많은 필모그래피 때문일까?

토크 콘서트를 앞둔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그 어떤 순간보다 많은 고객들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필모그래피의 길이만 보더라도 박중훈이라는 사람이 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소확행을 약속하는 캐딜락 코리아

본격적인 행사를 앞두고 김영식 캐딜락 코리아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여느 행사라면 브랜드의 가치와 의미를 언급할 수 있겠지만, 김영식 대표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영식 대표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가치를 언급하며 “누군가의 삶을 함께 하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오늘의 시간을 더욱 즐겁고 특별하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그렇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박중훈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 그는 “어떤 주제를 갖고 인생에 대해,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수 많이 해왔던 것 같다”라고 “차라리 오늘은 저를 기억하고, 또 알고 계시는 분들이 제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제가 그에 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질문하고 싶을 때 눈치 보지 말고, 손을 들어달라”라며 “초반에 질문이 없다가 막판에 질문이 쏟아지면 모두가 아쉽게 되니 궁금한 건 바로바로 이야기해달라”라며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따.

박중훈, 인생을 말하다

현장의 사람들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박중훈은 현장에 마련된 의자에 안지도 않고, 자기에게 질문을 해준 사람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질문에 대답을 하는 그는 때로는 부끄러운 감정을, 때로는 가슴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박중훈, 그리고 캐딜락에 대한 이야기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중 자동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리고 박중훈은 자신이 소유하고, 경험했던 차량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단순히 사고 싶은 차량이 아니라 ‘구매 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야 차량을 구매한다”라는 자신의 차량 구매에 대한 철학을 들려줬다.

그리고 이어서 캐딜락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미국에서 생활을 할 때 구형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미국 종단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단 두 명의 인원으로 종단을 완주하며 정말 힘든 기억이 가득했다”라며 “그러나 새로운 에스컬레이드로 출시된 만큼, 추후 네 명 정도가 함께 에스컬레이드로 미국을 종단하는 경험’을 새롭게 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꿈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캐딜락에 대한 가치 또한 언급했다

박중훈은 “최근 수입차는 자연스럽게 독일 수입차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세대 혹은 우리보다 조금 더 앞선 세대에게는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가치와 의미’가 엄청난 수준이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매력을 조금 더 알고, 또 최신의 캐딜락의 매력을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중훈이 들려주는 비와 당신

이야기가 모두 끝날 무렵, 박중훈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현장에 마련된 기타를 들고 2006년 개봉한 ‘라디오 스타’에서 영화 내내 가득 울려 퍼졌던, ‘비와 당신’을 직접 연주하고 또 노래를 불렀다. 모두들 그 모습을 담기 위해 저마다의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고, 노랫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캐딜락 코리아

캐딜락 코리아의 김영식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고객들에게 문화적인 정서 등을 교감할 수 있는 행사를 구상하던 중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오늘의 행사가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영식 대표는 “2019년에도 캐딜락 코리아는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통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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