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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진객 ‘큰고니’ 4년 만에 태화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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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진객 ‘큰고니’ 4년 만에 태화강 찾았다

입력
2019.01.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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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사라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최근 3개월 모니터링, 41종→52종을 늘어

태화강 건강한 생태공간ㆍ생물다양성 입증

태화강에서 포착된 큰고니
태화강에서 포착된 큰고니

울산시는 태화강을 찾는 겨울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2월말 현재 총 52종 10만 6,600여마리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기준 41종 10만 7,600여마리가 관찰된 것과 비교하면 개체수는 줄었으나 종수는 크게 늘어났다. 태화강에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 중 울산의 대표적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10만 여마리가 꾸준히 울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관찰된 종은 검은목눈병아리, 박새, 멧새 등이며, 개체수가 증가한 종은 홍머리오리, 검은머리흰죽지, 민물가마우지 등이며 흰비오리, 댕기흰죽지, 쇠오리 등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지난 2일 태화강 삼호교 부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6마리가 관찰됐다.

고니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관찰되다가 2015년부터 자취를 감췄으나, 4년 만에 다시 울산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마다 겨울철새 종수가 늘어나고 있는 태화강과 외황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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