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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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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3.7→3.5%

입력
2019.01.21 22:00
수정
2019.01.22 00: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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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하락 압력” 선진국ㆍ개도국 모두 하향 조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 6.6%로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중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진 6.2%로 예상됐다.

IMF는 2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세계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심리 약화 등 기존 상황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 둔화된 경제 모멘텀을 반영했다”고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IMF는 작년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2019년에도 세계 경제가 20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세에 힘 입어 2018년과 같은 3.7%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작년 10월 이미 반영한 미ㆍ중 무역갈등 부작용 등에 더해 이번엔 독일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 강화 등 국가별 요인과 금융시장 심리 악화 등까지 반영했다는 게 IMF의 설명이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린 3.6%로 예상했다.

올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됐다. 작년 10월 각각 2.1%와 4.7% 로 예상했던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이번에 2.0%와 4.5%로 수위를 낮췄다. 유로존(1.9%→1.6%)이 0.3%포인트나 낮아진 가운데, 독일(1.9%→1.3%)의 하향 폭이 0.6%포인트로 가장 컸다. 미국(2.5%)은 앞선 전망과 같았고, 일본(0.9%→1.1%)은 되레 반등했다. IMF는 “독일 등 유로존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 재정지출 계획을 반영해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성장률 전망에서도 짙어지고 있다. IMF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6.2%로 유지하긴 했지만, 작년(6.6%)과 비교하면 한 단계 더 낮아진 수준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의 위험요소로 △무역긴장 △노딜 브렉시트 등과 함께 △예상 밖의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금융시장 악화를 꼽았다. 중국 경기가 전망치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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