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9개 지자체와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 체결

내년까지 전체 31개 시군과 협약 예정

“학교와 마을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축”

이재정(가운데) 경기도교육감과 염태영(왼쪽에서 세번째) 수원시장, 신동헌(오른쪽에서 세번째) 광주시장 등이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해 9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광주 수원 양평 이천 평택 포천 등 6개 지역이며 23일에는 김포 양주 용인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한다. 가평과 과천 지역과는 2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자는 도교육청의 취지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까지 도내 31개 시군 중 16개 지자체에서 추진된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27개 지자체로 확대된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교육청과 각 지자체는 지역교육특색모델 도시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할 다각적인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가게 된다.

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체제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 전윤경 학교정책과장은 “2020년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체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3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혁신교육생태계를 확장해 혁신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