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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가공식품 26개 중 17개가 1년 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묵이나 즉석밥 등 일부 품목은 10% 이상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의 지난해 12월 판매 가격을 2017년 12월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매달 30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지만 컵라면, 카레, 두부, 스프 등 4개 품목은 가격조사에 사용하는 품목이 조정되는 등의 이유로 전년 대비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어묵이 100g당 568원에서 642원으로 13.1%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즉석밥도 10.7% 올랐으며 간장과 설탕은 각각 6.4% 상승하는 등 17개 품목이 올랐다. 반면 냉동만두(-12.1%), 식용유(-4.9%), 커피믹스(-4.2%) 등 9개 품목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고추장(3.0%), 스프(2.8%), 컵라면(2.3%) 등 12개 상품이 상승했다. 이 중 고추장 가격은 7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시지(-5.5%), 오렌지주스(-4.3%), 카레(-4.1%) 등 15개는 하락했으며 생수와 치즈, 식용유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유통업별로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를 모두 장바구니 규격만큼 하나씩 살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11만5,741원이 들었다. 전통시장은 11만9,009원, 기업형슈퍼마켓(SSM)은 12만2,421원이 필요했으며 백화점에서 동일한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13만2,792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공식품 30개 중 국수, 식용유, 햄 등 14개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쌌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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