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시진핑, 연초 민생현장 챙기기 행보… 역점사업 강조로 정책 드라이브 예고

알림

시진핑, 연초 민생현장 챙기기 행보… 역점사업 강조로 정책 드라이브 예고

입력
2019.01.18 17:15
0 0
18일 베이징 남동부 퉁저우 부중심을 시찰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18일 베이징 남동부 퉁저우 부중심을 시찰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 초 잇따른 현지 시찰로 민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역점을 두는 수도권 내 국책사업 현장에 집중함으로써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시 남동부에 위치한 퉁저우(通州) 부중심(副中心)을 방문했다. 톈진(天津)시ㆍ허베이(河北)성과 인접한 퉁저우 부중심은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이 이전하는 일종의 행정중심도시다. 베이징을 명실상부한 중국의 수도로 기능하게 하는 동시에 메가시티 프로젝트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 일체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징진지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시 주석 집권 후 본격 추진돼온 대형 국책사업이다. 시 주석은 이날 숲을 조성하는 조림지와 극장, 도서관, 박물관 및 교통 등 부중심 프로젝트 계획의 진척 상황을 확인했다.

시 주석은 앞서 17일에는 톈진(天津)시 시찰에 나서 화학학원과 원소유기화학 국가중점연구소 등을 돌아보며 관계자들로부터 과학연구 혁신 성과 등을 청취했다. 또 난카이(南海)대학에서 ‘100년 역사 전시회’를 참관하고 인재 육성 정책 등을 살펴봤다.

시 주석은 지난 16일에는 베이징 인근의 신도시인 허베이성 슝안(雄安)신구를 시찰했다. ‘시진핑 신도시’로 불리는 슝안신구는 퉁저우 부중심과 함께 징진지 메가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이다. 시 주석은 이날 2년여 만에 슝안신구를 다시 방문해 신도시 마스터플랜과 정책, 건설 상황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이 올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 주석이 새해 초 자신이 역점을 두는 징진지 지역을 시찰하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과 함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