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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공세 호재 만난 야권 “여당, 손혜원에 면죄부”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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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공세 호재 만난 야권 “여당, 손혜원에 면죄부” 맹폭

입력
2019.01.18 10:12
수정
2019.01.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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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오른쪽 두번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오른쪽 두번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지도부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건물 투기, 국립박물관 인사 압력 등 갖가지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여당을 향해 연일 맹폭을 가하고 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에 이어 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거래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야당들은 대여 공세 호재를 만난 분위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자신이 손 의원 의혹을 “초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한 데 대해 청와대가 “초현실적 상상력”이라 받아친 것을 거론하며 “청와대가 과민한 반응을 보여 의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을 면한 반면 손 의원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한마디로 ‘셀프 면죄부’를 주는 여당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손 의원이 목포 문화재 지적 과정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진상 파악을 시작해야 한다”며 “관련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전날 소 의원에 대한 징계를 국회 윤리위에 요구한 데 이어 “법적 책임까지 검토하겠다”며 대대적 공세를 예고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손ㆍ서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미온적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최고위원ㆍ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분(손ㆍ서 의원)들이 최고 권력과 가까운 사람이라 이런 문제가 생기니 당에서도 ‘본인(손 의원)이 해명했으니 결정을 보류한다’, ‘본인(서영교)이 (원내수석부대표) 사의 표명을 했으니 사임한다’ 이렇게 한 것 아닌가”라며 “국민은 현명하다. 당에서 왜 그런 결정을 했나 청와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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