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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봇 "이요한·칵스, 본인 의사 존중해 전속계약 해지"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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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봇 "이요한·칵스, 본인 의사 존중해 전속계약 해지" [공식]

입력
2019.0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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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 칵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이요한, 칵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가수 이요한(OFA)과 밴드 칵스가 해피로봇과 전속계약을 해지한다.

해피로봇 레코드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이요한(OFA)과 칵스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며 "연초부터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 이 이슈들에 대한 사실 확인 및 내부적인 논의와 결정이 필요하였기에 오랜 시간을 기다리시게 한 부분 역시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식입장에 다르면 이요한은 논란거리를 만들어 많은 분들에게 큰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활동을 하기 어렵겠다고 요청했고, 해피로봇 레코드가 이를 존중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이요한(OFA) 님도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고, 당사에게도 무척이나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일이었기에 서로 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했으며 이로 인해 결정이 지체된 점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달 2일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이요한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현재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요한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신중치 못한 행동들로 상처를 받으신 분에게, 실망을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칵스의 이슈들에 대해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멤버들과 내용을 조목조목 확인하였고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은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최근의 이슈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되어온 다양한 형태의 논란으로 인해 동료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에게 이미지와 업무에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을 통감한 칵스 멤버들이 계약을 해지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에 일부 멤버들의 예정되어 있는 MPMG WEEK의 스케줄을 끝으로 칵스는 해피로봇 레코드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덧붙여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이수륜 님은 MPMG WEEK의 모든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당사와 관련한 어떠한 이슈가 있을 경우 사실에 근거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계시거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시다면 주저 없이 저희에게 제보하여 주시길 바란다. 사실 여부와 시시비비를 따져본 후 명명백백한 잘못이 인정된다면 그에 걸맞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진원지와 게시자를 확인하기 힘든 루머, 과장, 자극적인 표현 등이 마치 사실인 양 부풀려지고 확산되는 상황은 최근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으며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뿐 아니라 확대 재생산 및 악의적인 유포 행위 등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본연의 업무인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경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사안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식개선과 발전적인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관리에 있어서도 보다 섬세한 마음으로 임하는 것은 당연하며 저희 구성원(아티스트 및 스태프)과 관련하여 성적인 문제, 폭력, 음주사건, 마약, 도박을 비롯하여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행위의 객관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이는 보다 전문적이고 긍정적인 레이블로 거듭나고자 하는 결의이자,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라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그 어떤 스태프와 아티스트가 언제라도 함께 하고 싶고 떳떳한 회사, 팬들께서도 믿고 좋아해 줄 수 있는 건강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기회가 되는대로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소통의 자리도 마련하겠다. 물론 업무적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이 지금 보다 좋은 대우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의 서포트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체질 개선과 조직개편 역시 지난해 말부터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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