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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교 ‘재판청탁’ 손혜원 ‘목포투기’ 의혹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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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교 ‘재판청탁’ 손혜원 ‘목포투기’ 의혹에 곤혹

입력
2019.01.16 14:41
수정
2019.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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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과 부동산 투기 지적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당 사무처 차원의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사법 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며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과 관련 “당 사무처에 상황을 파악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 자체로 매우 유감”이라며 “본인 해명도 있으니까 좀더 지켜보자”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손 의원은 간사를 비롯한 문체위 위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대변인은 “관련된 내용이 정리된 이후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조사는 빠른 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 선생 3주기 추도식이 15일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렸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왼쪽부터), 이정미 대표,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추도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신영복 선생 3주기 추도식이 15일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렸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왼쪽부터), 이정미 대표,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추도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 파견 판사에게 지인 아들 재판과 관련해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에서는 이와 관련해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과 조기에 사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다만 “억울한 사연을 전달하는 건 문제 없는 일이고, 최종 판단은 법원에서 하는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 의원은 이와 관련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서울에서)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털어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고 해명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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