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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 투기? 저를 죽이려는 것”…관련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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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 투기? 저를 죽이려는 것”…관련 의혹 일축

입력
2019.01.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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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의혹 보도에 SNS서 글 잇따라 올리며 해명 

 “이번 의혹은 해프닝, 목포 관광객이나 늘었으면” 

손혜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린 신영복 선생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손혜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린 신영복 선생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4건에 달하는 해명 글과 문제가 된 건물 개ㆍ보수 전 사진 등을 잇따라 올리며 “저는 투기에 관심이 없다. 관심 투기지역에 땅도 아파트도 소유해본 적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SBS는 전날 손 의원의 조카와 보좌관 배우자 등 측근들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인근에 있는 건물 9채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손 의원이 목포 구도심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이에 대해 “저를 밟아 죽이려는 것은 알겠는데, 누가, 왜 그러는 것일까요”라며 “SBS를 내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해당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된 뒤 땅값이 4배 상승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얘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2년 전 구입한 조카집 가격이 8,700만원이었는데,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에 1억2,0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며 “이번 해프닝으로 목포 관광객이나 좀 늘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손 의원은 조만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제가 목포에서 했던 일들은 모두 제 페이스북에 공개돼 있다”며 “모든 인터뷰에 다 응하겠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에 관해 자신과 연관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ㆍ연합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에 관해 자신과 연관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ㆍ연합뉴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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