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무역마스터 과정’ 취업 87%
“해마다 업체들 수료자 채용 의뢰”
3월 개강, 오는 18일 사전 설명회
㈜태웅, 우리은행, 서원유통, 두산중공업,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 무역마스터 과정’을 수료한 뒤 취업할 수 있는 곳들은 아주 다양하다. 유명한 업체들뿐 아니라 무역 관련 인력이 필요한 크고 작은 알짜 회사들이 해외 무역 업무 인력을 항상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률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같은 업체들의 사정을 감안해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시, 경남도가 함께 무역 전문 인력을 키우기로 시작한 지 10여 년이 지났다.
10여년 동안 평균 취업률 87%를 자랑하는 무역사관학교 ‘부산경남 무역마스터 과정’은 2007년 처음 개강한 후 지금까지 14기가 수료했다. 모두 520 여명이 수료했고 대부분이 무역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때 100%의 취업률을 보이는 등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취업률은 무역마스터 과정에서 배우는 실무 중심의 교육 덕분이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아 해마다 수료자 대상으로 채용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교육 내용은 무역실무개요에서부터 무역계약, 수출입대금결제, 외환금융실무, 무역영어, 전자무역, 통관/관세환급 등 기본적인 내용을 포함해 무역서식 작성, FTA종합실무, 대금결제/무역계약 사례연구 등 다양한 심화 과정이 있다. 또 현직 무역상사 대표의 밀착 지도를 받는 무역실무 멘토링에서는 아이템 연구,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선적 및 수출입시뮬레이션 등을 배운다.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제2외국어 중 선택해 배울 수 있다. 교육 과정에는 국내외 산업시찰 등도 포함돼 있다. 교육은 모두 5개월 가량 진행되고 수강료는 185만원이다. 실제 교육비는 800만원인데 이중 25% 수준의 수강료만 받으며 3회 분납도 가능하다.
‘2019년도 제15기 부산경남 무역마스터 과정’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열린다. 참가자격은 부산과 경남지역 미취업청년(만39세 이하) 대학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 해외 마케팅과 무역 등의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인 ‘무역마스터 과정’ 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부산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는 교육과정 사전 설명회가 열린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