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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55명 임명… 오세훈ㆍ이학재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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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55명 임명… 오세훈ㆍ이학재 등 포함

입력
2019.01.15 21:01
수정
2019.01.16 00: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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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비율 36%로 확대… 조강특위 “김무성 등 현역 21명 공천 못 받을 것”

김용태(왼쪽 네번째)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진곤(두번째), 전주혜(세번째) 조직강화특별위원 등이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하기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왼쪽 네번째)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진곤(두번째), 전주혜(세번째) 조직강화특별위원 등이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하기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구 79곳 가운데 55곳의 인선을 15일 완료했다. 위원장 모집을 앞두고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학재 의원 등이 새 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비교적 젊은 3040세대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위원장 55명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55인에는 10~12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출된 15인과 함께, 당 지도부가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을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오 전 시장,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 의원(인천 서구갑),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던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 등이 포함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는 비례대표인 김규환 의원이,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에는 영화 ‘친구’를 만든 곽경택 감독의 동생 곽규택 변호사가 임명됐다. 또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뜻) 논란으로 탈당했던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복당한 류성걸 전 의원(대구 동구갑)도 위원장에 내정됐다. 다만 이 둘을 비롯한 네 명의 경우 추후 입당 절차를 거쳐야 인선이 확정되기 때문에 55명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임명으로 전체 위원장 중 30, 40대의 비율이 기존 7.6%에서 36%로 대폭 증가했고, 평균 연령은 59세에서 52세로 적어졌다. 또 3명 중 1명은 예비후보 등록이나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으로 채워졌다. 전주혜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인간승리를 이뤄낸 분이 선정된 사례도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독학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미혼인데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을 위원장 김미애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비대위는 4ㆍ3 재ㆍ보궐선거 지역인 경남 통영시 고성군을 포함한 20개 지역의 위원장 인선은 차기 지도부에 넘기기로 했다. 이진곤 위원은 “공천 문제는 당에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재ㆍ보궐선거에 나갈 인사는) 위원장이 되는 동시에 공천이 돼야 하니까 우리 권한을 양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강특위는 지난달 위원장 자격 심사에서 배제된 김무성 홍문종 김용태 등 현역 의원 21명은 내년 총선에서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저희는 떠나지만 저희가 증인으로서 그분들은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위원장 자격으로 이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전원책 변호사의 해촉 사태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던 조강특위는 이날 신임 위원장 명단 발표를 끝으로 67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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