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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과 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 마음 훔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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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과 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 마음 훔친 이유는

입력
2019.01.15 17:43
수정
2019.01.15 18:5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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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생크림파이
오리온 생크림파이

오리온 생크림파이와 롯데칠성음료의 대용량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가 출시 9개월 만에 각각 누적 판매량 5,000만개와 1,600만개를 돌파했다.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한 차별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출시한 생크림파이는 영국산 생크림과 리얼 초콜릿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입맛 까다로운 20, 30대 소비자들의 성향을 공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양산형 제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생크림을 주재료로 사용했다”며 “누적 판매량 5,000만개는 9개월 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개씩 먹은 셈”이라고 말했다.

생크림을 이용한 다른 제품의 인기도 높다. 오리온은 ‘생크림파이 오리지널’과 ‘생크림파이 쇼콜라&카라멜’에 이어 지난해 9월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500ml 대용량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칠성음료 500ml 대용량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500㎖ 대용량 RTD커피(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커피)인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높은 ‘가용비’(가격대비 용량)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체 시장 분석을 통해 국내 RTD커피 시장이 2013~2017년 연평균 약 8% 성장한 반면 대용량 커피(캔 390㎖ 이상, 페트병 350㎖ 이상, 컵 300㎖ 이상, 파우치 230㎖ 이상 제품) 시장은 2013년 약 40억원 규모에서 2017년 약 2,150억원으로 무려 170%가량 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하루 커피 음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커피 애호가뿐만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학생들의 대용량 커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출시한 게 주효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넉넉한 용량으로 커피 헤비유저(구매빈도가 높은 사람)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무나 공부 등을 해야 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며 “관련 제품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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