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16일부터 주담대 금리 또 올라… 연 5% 육박

알림

16일부터 주담대 금리 또 올라… 연 5% 육박

입력
2019.01.15 17:38
수정
2019.01.15 18:59
22면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라 연 5%에 육박할 전망이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12월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 2.04%로 전월(1.96%) 보다 0.08%포인트, 잔액 기준으론 1.99%로 전월(1.95%)보다 0.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그 중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부터 지난달까지 조달한 전체 자금 중 지난달 말일 현재 보유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고, 신규 코픽스는 지난달 조달한 자금에 대한 가중평균 값이다.

잔액 기준은 2017년 12월 0.04%포인트 오른 이후 1년 만에, 신규취급액 기준은 지난해 10월 0.1%포인트 이후 2개월 만에 크게 올랐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려, 국내 은행들이 예ㆍ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8월(2.03%)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1월(2.08%)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시중은행은 두 지수를 16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 반영한다. 코픽스 변동분 적용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신규 코픽스 연동 상품 3.26~4.76%, 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 3.36%~4.86%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 상품 3.39~4.74%, 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 3.29~4.64%, 농협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상품 2.98~4.60%, 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 2.93~4.55%다. 우리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상품 3.44~4.44%, 잔액 코픽스 연동 상품 3.39~4.39%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